‘경찰의 굴욕’…해킹 추정 음란 광고에 페이스북 폐쇄

‘경찰의 굴욕’…해킹 추정 음란 광고에 페이스북 폐쇄

입력 2016-01-18 16:00
수정 2016-0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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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 직원 명의로 계정 만들어 사용

경북 구미경찰서가 해킹으로 추청되는 음란성 광고 글에 굴복해 ‘청소년경찰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폐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5일 똑같은 내용의 음란성 광고 글이 3차례 게재되자 1년 6개월간 운영해온 청소년경찰학교 페이스북 페이지를 폐쇄했다.

청소년경찰학교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방·체험교육을 하는 온·오프라인 학교다.

구미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는 652명의 학생이 기명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인 경북도내 유일한 청소년경찰학교이고, 경찰서내 별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찰은 비공개 그룹으로 회원들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스북에 누군가가 접근해 음란성 광고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게시자 ‘김00씨’ 등을 수사하고 있고 밝혔다.

특히 구미경찰서는 공공기관 페이스북 계정을 열지 않고 한 직원의 개인 이름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구미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로 사용했다.

곽홍철 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여성청소년과 업무가 많아 청소년경찰학교 홍보 활동에는 직원 명의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었는데 음란성 글 때문에 폐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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