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뒤 “죽어버리겠다” 도로에 누웠던 주부 참변

부부싸움 뒤 “죽어버리겠다” 도로에 누웠던 주부 참변

입력 2016-02-03 09:47
수정 2016-0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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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한 뒤 자살하겠다며 도로에 드러누웠던 40대 여성이 지나가던 택시에 치여 숨졌다.

3일 오전 0시 2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누워 있던 조모(45·여)씨가 지나가던 택시에 치였다.

조 씨는 택시기사 박모(74)씨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조 씨가 남편과 다툰 뒤 ‘그냥 죽어버리겠다’며 자택에서 뛰쳐나와 근처 도로에 드러누웠다고 설명했다.

택시를 몰던 박 씨는 밤이라 어두워서 조 씨가 도로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박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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