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조국·문성근 사진 무단사용, 정규룡 후보 고발”

더민주 “조국·문성근 사진 무단사용, 정규룡 후보 고발”

입력 2016-04-06 13:39
수정 2016-04-06 13: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6일 조국 서울대 교수와 문성근씨의 사진을 허락없이 선거공보물에 사용했다며 국민의당 부산 북·강서을 정규룡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더민주의 옛 당명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을, 문씨는 민주통합당의 대표 대행을 역임했다. 문씨는 19대 총선 이 지역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45.15%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선거 공보물에 ‘정규룡을 응원하는 사람들’이라는 문구 아래 조 교수와 문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조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분을 기억도 못하고 연락처도 없다”면서 “함께 사진을 찍으면 자신을 지지한다는 묵시적인 동의라는 궤변에 귀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 이전에 사과도 시정조치도 할 생각이 없는 모양인데 이런 행태를 반드시 징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국민의당에도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정 후보가 과거 개인적인 친분으로 촬영한 사진을 활용한 것 같아 잘 소명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