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받으려고’… 아우디 상대 난폭운전 생중계한 BJ 입건

‘별풍선 받으려고’… 아우디 상대 난폭운전 생중계한 BJ 입건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04 10:01
수정 2016-05-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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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구로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사진=서울 구로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별풍선을 받기 위해 아우디를 상대로 난폭운전을 생중계한 아프리카TV BJ(방송진행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아프리카TV BJ 배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달 1일 오후 112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강변북로에서 앞서 가던 아우디 승용차를 바짝 쫓으며 5.5㎞를 달렸다.

배씨는 과속하는 아우디 차량 근처에서 지그재그 운전을 하면 이에 반응해 속도 경쟁을 하는레이싱을 벌일 것으로 생각한 것.

배씨의 예상과는 달리 해당 아우디 차량이 중간에 나들목으로 빠지며 레이싱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배씨와 사전에 약속한 지인이 뒤에서 따라오며 찍은 이 장면은 아프리카TV에 생중계됐다.

배씨는 이 장면을 모니터링하던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경찰조사에서 배씨는 외제차 동호회 회원들끼리 방송을 보면서 재미를 공유하고 별풍선을 받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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