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차량이 뒤에서 들이받아 일가족 참변…3명 사망·1명 중상

음주차량이 뒤에서 들이받아 일가족 참변…3명 사망·1명 중상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11 17:08
수정 2016-06-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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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려고 멈춰서는 승용차를 뒤따르던 음주운전 차량이 추돌해 승용차에 탄 4명의 가족 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변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10시 57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대로 교차로에서 A(32)씨가 운전하던 트랙스 승용차가 신호대기를 위해 정차 중이던 SM3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M3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B(42·여)씨와 아들(5), 어머니(66)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남편(39)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경찰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 보다 높은 0.122%로 나왔다.

A씨는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복부 출혈이 관찰돼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두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려고 정차하는 SM3 승용차를 술에 취해 운전하던 A씨가 추돌한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숨진 B씨 등은 이날 가족모임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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