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교정 해줄게’…여중생 상습 성추행 체육교사 직위해제

‘자세교정 해줄게’…여중생 상습 성추행 체육교사 직위해제

입력 2016-06-24 14:06
수정 2016-06-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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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경찰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북부 소재 A 중학교 체육교사 B(38)씨가 이 학교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들은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올해 학기초부터 B씨로부터 자세 교정 등의 명목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여학생은 모두 8명에 달했다.

경찰은 B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교육 당국은 신고 사실을 통보받자마자 학생들과 해당 교사의 분리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자로 B씨를 직위해제한 뒤 감사를 하고 있다. 감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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