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교 아치서 투신소동 40대 구조…석달새 3번째

부산대교 아치서 투신소동 40대 구조…석달새 3번째

입력 2016-07-10 10:26
수정 2016-07-10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0일 오전 부산 영도구 부산대교 가운데 5∼6? 높이 아치에서 김모(41)씨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119구조대원이 굴절차를 이용해 김씨를 구조하고 있다.  부산영도경찰서 제공=연합뉴스
10일 오전 부산 영도구 부산대교 가운데 5∼6? 높이 아치에서 김모(41)씨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119구조대원이 굴절차를 이용해 김씨를 구조하고 있다.
부산영도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기초생활수급자 탈락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부산대교 아치에 올라가 투신소동을 벌이다가 구조됐다.

10일 오전 1시 45분께 부산 영도구 부산대교 가운데 5∼6m 높이 아치에서 김모(41)씨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119구조대원과 함께 부산대교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한 채 추락에 대비한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경찰은 김씨를 설득해 2시간여 만에 굴절차에 김씨를 태우고 내려왔다.

불규칙한 수입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김씨는 최근 관할 구청에 가서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살할 마음으로 술을 마시고 부산대교에 올라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순찰차에 태워 귀가 조처했다.

관할 지자체가 부산대교 철제 아치 진입을 막는 그물망을 설치했지만, 이같은 투신소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7일 새벽에는 만취한 장모(33)씨가, 올해 4월 14일에도 술에 취한 정모(31)씨가 각각 10m 높이 부산대교 아치에 올라갔다가 구조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