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전역 기념으로 해수욕장 놀러 가 성폭행에 강도질

軍전역 기념으로 해수욕장 놀러 가 성폭행에 강도질

입력 2016-07-17 15:54
수정 2016-07-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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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경찰서는 17일 해수욕장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고 캠핑카에 침입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 강도 등)로 K(2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K 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술에 취한 A(여·24)씨를 양양군의 한 모텔로 데려가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해수욕장 주변에 주차된 캠핑카에 침입, 흉기로 B(62)씨를 위협해 현금 3만 원과 옷 한 벌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K씨는 범행 후 주변의 산으로 달아나 풀숲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전역 기념으로 친구 1명과 함께 16일 오후 5시께 양양군 모 해수욕장으로 놀려온 K씨는 바닷가에서 만난 여성 2명과 모텔에서 술을 마시고 해변으로 나가 폭죽놀이를 한 다음 A씨만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밤늦은 시간 낯선 이성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캠핑카의 문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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