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해정보를 없애라’…2주간 5천400여건 삭제

‘자살 유해정보를 없애라’…2주간 5천400여건 삭제

입력 2016-08-10 07:21
수정 2016-08-10 0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청·중앙자살예방센터, 유해정보 모니터링 대회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자살 유해정보 모니터링 대회를 열어 인터넷상의 유해정보 5천400여건을 삭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회에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와 자살예방센터 소속 모니터링단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유해정보 9천111건을 방송통신위원회와 포털사에 삭제 요청해 5천443건을 지우도록 했다.

유해정보 유형은 자살 암시나 문의 관련 정보가 4천7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 동반자 모집 1천321건, 자살방법 제시 1천317건, 자살 실행을 유도하는 사진·영상 1천47건, 독극물 판매 699건이었다.

유해정보가 주로 올려진 곳은 커뮤니티 사이트(4천188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천540건), 포털 사이트 카페나 블로그(1천457건), 기타(926건) 순이었다.

신고 우수자 5명에게는 상장과 격려금을 준다. 1위는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상에 자살 유해정보와 자살 암시·시도 관련 게시물이 계속 늘고 있다”며 “정부뿐 아니라 학계와 전문기관, 지역사회 등이 힘을 모아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