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바다 시간당 150개 ‘별똥별 쇼’…제주별빛누리공원 유성우 관측 행사

제주 밤바다 시간당 150개 ‘별똥별 쇼’…제주별빛누리공원 유성우 관측 행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12 15:54
수정 2016-08-1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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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관측한 별똥별.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강원도에서 관측한 별똥별.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제주 밤하늘에서도 12일 밤 ‘별똥별 쇼’를 볼 수 있다.

넓은 광장에 누워 까만 제주 밤하늘에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유성우를 감상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12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장소는 별빛누리공원 야외 태양계광장이다. 별도의 예약 없이 각자 편하게 누울 수 있는 돗자리와 간단한 간식거리 등을 준비해서 공원을 찾으면 된다.

유성은 밤하늘에 머무르지 않고 평균 속력 초속 59㎞ 속도로 순식간에 떨어지기 때문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넓은 곳에서 누워서 관측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공원 측은 전했다.

자정까지는 서쪽으로 지는 달 관측이 동시에 진행되며, 별자리 설명과 모바일 앱 시연 등도 진행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8월에 볼 수 있다. 이름은 유성 궤적 시작 부분(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실제 페르세우스자리 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올해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가 가장 많이 관측되는 ‘극대 시기’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라면 시간당 최대 150개 정도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 상황 탓에 관측이 어려우면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 행사 여부 등 문의사항은 별빛누리공원 운영시간(오후 3∼11시)에 전화(064-728-8900)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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