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몸종 부리듯 대한’ 대학교수…대학 인권위, 징계 요청

‘제자 몸종 부리듯 대한’ 대학교수…대학 인권위, 징계 요청

입력 2016-10-13 21:18
수정 2016-10-13 2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원생들의 장학금 등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제자들을 종 부리듯 대했다는 정황까지 제기됐다.

해당 교수가 재직 중인 대학은 이 교수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13일 이 대학은 해당 교수가 제자들에게 부당한 돈을 요구했다며 이를 고발하는 내용의 탄원서가 제출되자 학내 인권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제자들의 돈을 가로챈 혐의 외에도 학생들에게 비싼 음식을 사 오게 하거나 특급 호텔에서 밥을 사라고 요구한 사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욕설과 폭언을 반복했다는 정황도 있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학생들이 낸 탄원서의 내용에 신빙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한 학내 인권위는 학교 본부에 해당 교수의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다음 주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진상조사위원회에서도 이 교수의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학교 법인에 징계를 요청하고 법인은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하게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