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 하려고’…직장 동료 현금카드 훔친 20대

‘인형뽑기 하려고’…직장 동료 현금카드 훔친 20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26 09:47
수정 2018-02-26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직장 동료의 현금카드를 훔쳐 인형 뽑기로 탕진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익산시 삼기면 한 회사 기숙사에서 동료 A(32)씨 현금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훔친 카드에서 현금 1천400여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A씨 신고로 수사에 나서 은행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김씨는 인출한 현금 대부분을 인형 뽑기와 유흥비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방에는 기계에서 뽑은 인형 수백 개가 진열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A씨가 통장에 돈이 많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욕심이 생겨 카드를 훔쳤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많지만, 김씨가 인출한 현금을 변제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