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자∼” 10대 병원 직원 성추행 치과의사 벌금형

“사귀자∼” 10대 병원 직원 성추행 치과의사 벌금형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26 09:47
수정 2018-02-26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지법 형사2단독 장미옥 판사는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일하던 10대 여성을 불러내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치과의사 A(36)씨에 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또 24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중순 자기 병원 직원으로 있던 B(19·여)씨를 불러내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허벅지, 머리, 턱을 쓰다듬고 교제를 요구하는 등 수차례 성추행했다.

범행 당일은 일요일이고 B씨는 이 일이 있은 지 이틀 뒤 7개월간 일한 병원을 그만뒀다.

장 판사는 “당시 만 19세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합의금을 지급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범행을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