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간 스님 “귀신 쫓아야한다” 도끼 난동부리다 체포

곡성 간 스님 “귀신 쫓아야한다” 도끼 난동부리다 체포

입력 2018-02-27 14:25
수정 2018-02-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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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을 찾은 한 스님이 둔기를 휘둘러 유리창과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곡성 스님 도끼 난동 (자료 이미지)  123rf
곡성 스님 도끼 난동 (자료 이미지)
123rf
전남 곡성경찰서는 불교 소수 종단 스님 A(53)씨에 대해 특수 재물손괴 혐의로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시는 전날 곡성군 입면에 있는 한 폐교 초등학교에서 쇠파이프로 유리창 4개를 깨고, 잡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마을에서 도끼로 찻집 유리창과 교회 신발장을 부쉈다.

A씨는 인천의 한 암자의 주지스님으로 고향인 곡성 동학산에 기도하러 내려왔다가 이 같은 짓을 벌였다.

A씨는 “귀신을 쫓아야 한다. 신이 명령을 내렸다”고 말하며 둔기를 휘둘러 마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경찰은 A씨가 다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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