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 시간당 70mm 물 폭탄…일부 주택·도로 침수

전남 곳곳 시간당 70mm 물 폭탄…일부 주택·도로 침수

입력 2018-06-28 09:53
수정 2018-06-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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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잠긴 도로
빗물에 잠긴 도로 광주와 전남에 장맛비가 내린 28일 오전 나주시 이창동 도로가 불어난 빗물에 잠겨 있다. 2018.6.28 연합뉴스
밤사이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28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강수량은 나주 181mm, 해남 산이 177.5㎜, 장흥 관산 172.5mm 신안 하의도 164.5㎜, 무안 공항 162mm, 함평 161.5mm, 영암 학산 140.5mm, 고흥 134.4mm, 광주 82mm 등이다.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해남, 강진, 영암, 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나주, 함평, 완도, 진도, 화순, 무안, 목포, 신안 흑산면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전 한때 시간당 70mm가 넘는 물 폭탄 수준의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8시 사이 함평에 시간당 74mm, 나주 67mm, 무안 57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함평, 무안, 나주를 중심으로 40여건의 주택 침수, 도로 범람 신고가 접수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7시 10분께 해남군 문내면에서는 주택 13곳이 침수되고 토사가 일부 흘러들어 주민 2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목포·여수·완도를 오가는 여객선 52개 항로 64척 중 여수와 완도 지역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항공편은 정상 운행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29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에 50∼100mm, 지리산과 남해안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그친 뒤 밤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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