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앞에서 신체 부위 노출하고 도망다닌 30대 男

여대생 앞에서 신체 부위 노출하고 도망다닌 30대 男

입력 2018-07-05 19:53
수정 2018-07-05 19: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대학교 기숙사와 원룸촌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여대생들을 상대로 신체 부위를 노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공연음란 혐의로 성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서울 성북구 국민대 기숙사와 원룸촌 등 여대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장소 일대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절반 이상은 학교 기숙사를 오가던 여대생이었다. 주로 늦은 오후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학교 기숙사로 향하는 여성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성씨는 범행 대상을 향해 오토바이를 몰고 간 뒤 바지를 내리고 신체를 노출하거나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났다.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의 눈을 피하기 위해 늘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검거 직후 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6일)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쯤 여죄를 파악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