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나홀로 등산 40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폭염 속 나홀로 등산 40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9 15:17
수정 2018-07-19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볕더위 속에서 홀로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된 40대가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충북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옥천군 이원면 대성산에서 지난 14일 실종된 A(46) 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급경사지 나무 옆에 배낭을 멘 채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A 씨는 지난 14일 영동 천태산으로 가기 위해 20여㎞ 떨어진 옥천 마성산에 오른 뒤 연락이 끊겼다.

이날 오전 5시 20분 옥천읍 가화리에서 마성산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이 CCTV에 촬영된 게 마지막이다.

이튿날 가족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가 확인된 대성산에서 수색을 벌였다. 그러던 중 지난 17일 해발 500여m의 ‘매봉’ 부근서 A 씨 휴대전화를 찾아낸 뒤 헬기와 수색견까지 동원해 수색범위를 넓혀왔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곳은 휴대전화가 있던 곳에서 400여m 떨어진 지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