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도 찬 공기 습격’으로 내일 최강 추위…모레 다소 풀려

‘-25도 찬 공기 습격’으로 내일 최강 추위…모레 다소 풀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2 16:35
수정 2018-11-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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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서울 첫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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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자 추위가 엄습한 22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2018.11.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자 추위가 엄습한 22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2018.11.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서울의 수은주가 22일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데 이어 23일에는 더 강한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3도를 기록했다.

강원 양양 설악산은 -12.5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강원 평창 대관령과 철원 각각 -6.4도, 경기 파주 -6.1도, 강원 춘천(북춘천) -5.4도 등의 순서로 추웠다.

대전은 -0.9도, 인천은 0.4도, 광주는 3.0도, 대구는 3.6도, 울산은 4.7도, 부산은 6.6도, 제주는 9.3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7.1도 등 10도 미만인 곳이 많았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한 데다 한반도 5㎞ 상층에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기 상층의 찬 공기는 밑으로 내려와 찬 대륙 고기압을 더 강화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 영향으로 23일에는 기온이 더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로 예상된다.

인천은 -2도, 대전은 -3도, 광주는 0도, 대구는 -2도, 울산은 -1도, 부산은 2도, 제주는 9도로 전망된다.

추위는 토요일인 24일에나 다소 풀릴 것으로 관측됐다.

윤 사무관은 “우리나라 상층의 찬 공기가 토요일에는 동쪽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어 서해상에 발달한 구름대로 인해 토요일 새벽이나 오전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4일 서울의 오전 최저기온은 0도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날 서울에 첫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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