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노은면 구제역 의심 신고 소, 간이검사서 ‘음성’

충주 노은면 구제역 의심 신고 소, 간이검사서 ‘음성’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2-01 10:17
수정 2019-02-01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료량 적어 물에 희석해 검사, 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중

충북 충주시 노은면의 한 한우 농가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가 있다고 충주시에 신고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 농가는 1일 오전 10시께 “침 흘림 증상을 보이는 소 1마리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 농가는 한우 8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방역팀을 투입, 시료를 채취해 간이 키트로 검사했으나 ‘음성’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침의 양이 적어 물에 희석해 검사했는데 그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며 “혹시 몰라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에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구제역 감염 여부는 통상 콧등에 형성된 물집이나 혀의 표피 시료를 채취해 확인하는데, 이 농장의 소는 물집 없이 침 흘림 증상만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온다.

시는 이 농가 입구에 초소를 설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최종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이 농가의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전날 이 농가의 소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시 관계자는 “예방 백신을 접종하면 더러 구제역 증상과 비슷한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충주시는 애초 신니면의 축산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가 노은면 한우 농가로 정정했다.

충주에서는 전날 주덕읍 당우리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