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수도권, 밤에 중국서 오염물질 유입

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수도권, 밤에 중국서 오염물질 유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3-11 10:45
수정 2019-03-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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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손님 ‘미세먼지’
반갑지 않은 손님 ‘미세먼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역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3.11 연합뉴스
월요일인 11일 오전부터 중부지방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몰려왔다.

다만 지난주 전국을 뒤덮었던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와 비교하면 농도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1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54㎍/㎥), 경기(54㎍/㎥), 인천(56㎍/㎥), 충북(36㎍/㎥), 강원(36㎍/㎥)에서 ‘나쁨’ 수준을 보인다.

제주(14㎍/㎥)는 ‘좋음’, 그 밖의 지역은 ‘보통’ 범위에 든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비상저감조치가 수시로 발령된 지난주에는 일시적으로 200㎍/㎥를 넘을 때도 있었다.

이날 하루 평균으로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이나 ‘나쁨’으로 예보됐다.

다만 수도권에는 이날 밤부터 중국에서 온 대기오염 물질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남동 방향으로 이동해 화요일인 12일 오전에는 중부지역, 오후에는 남부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기 확산이 비교적 원활해 12일 하루 평균으로는 전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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