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추정 남성들, 소녀상에 침 뱉고 말리는 시민에 시비”

“일본인 추정 남성들, 소녀상에 침 뱉고 말리는 시민에 시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7-06 11:13
수정 2019-07-06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고접수 2건…경찰 “CCTV 통해 동선 추적”

소년상의 눈
소년상의 눈 서울 일본대사관 인근에 설치된 소녀상 모습. 2018.9.2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8분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역 광장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 중이라는 신고 2건이 접수됐다.

상록수역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 8월 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거리 캠페인과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시민 참여로 역 남측 광장에 세워졌다.

신고자들은 시비가 벌어졌을 당시 문제의 남성 4명 중 1명이 일본어를 구사한 점을 근거로 이들이 일본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다른 신고자 2명의 진술 역시 일치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문제의 남성 4명과 이들을 제지한 시민 모두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를 통해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4명 무리와 20대 추정 남성 1명이 시비붙은 모습을 확인했다”며 “CCTV를 통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