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극단적 선택을 한 부사관의 유품에서 대전차지뢰 교보재와 실탄 등 외부 유출이 금지된 다량의 군 무기가 발견돼 군 당국이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8일 서울 관악경찰서와 육군 등에 따르면 2014년 중사 전역 후 지난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씨의 유품을 정리하던 유가족은 이날 대전차지뢰 교보재와 실탄 등 무기류 19종 70여개를 발견해 군에 신고했다. 또 군 측 요청에 따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이를 수거했다.
육군 관계자는 “대전차지뢰 연막제와 크레카 등 교보재가 유출됐다”며 “대전차지뢰는 전차를 잡는 무기이고 연막제는 연기만 나는 교보재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경찰에게 건네받은 대전차지뢰 교보재와 실탄 등의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군 부대와 함께 조사한 결과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