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트럭기사 공포의 역주행…최동석·박지윤 볼보 구겨져(종합2보)

음주 트럭기사 공포의 역주행…최동석·박지윤 볼보 구겨져(종합2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7-28 12:03
수정 2020-07-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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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직후 90도 회전…경상으로 부산양산대병원 입원

음주 운전 역주행 교통사고 부산경찰청 제공
음주 운전 역주행 교통사고 부산경찰청 제공
최동석 박지윤
최동석 박지윤 박지윤 인스타그램
고속도로를 2㎞ 넘게 역주행한 트럭 기사가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부부 가족이 탄 볼보 차량을 정면충돌했다. 두 차량은 충돌 직후 90도가량 회전을 하며 차로를 전부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고속도로순찰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5t 화물차 기사 A(49)씨는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앞 광장에서 차를 유턴해 역주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최 아나운서 가족 4명이 탑승했던 볼보 차량 보닛은 종잇장처럼 완전히 구겨졌고, 2.5t 화물차도 일부 파손됐다.

기사 A씨는 다리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최 아나운서는 목등뼈(경추), 아내 박지윤 아나운서와 자녀들도 손목, 가슴뼈 통증 등을 호소해 부산양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휴가차 부산을 찾았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사고 몇 시간 전 두사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부산에서 휴가를 보낸 사진이 게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속도로 순찰대 한 관계자는 “톨게이트 앞 광장에서 차의 방향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사가 현재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어서 정확한 경위와 동기에 대한 진술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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