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충주시청 여자 조정팀 감독 파면

성추행 의혹 충주시청 여자 조정팀 감독 파면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7-31 16:55
수정 2020-07-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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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팀 실태조사 과정서 일부 선수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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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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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충북 충주시청 여자 조정팀 감독이 파면됐다.

충주시는 31일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를 열고 여자 조정팀 A감독을 파면조치 했다. 그는 일부 여성 선수에게 밤늦게 수차례 전화하고, 숙소 등지에서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감독은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이미 다 기관에 말했고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경주시청 소속 철인3종경기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시가 진행한 실업팀 실태조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시 관계자는 “피해자들 의사를 반영해 해당 감독을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여성감독 우선 임용과 여성 전문트레이너 채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 여자 조정팀은 2003년 창단됐다. 현재 선수는 6명이다. A감독은 창단때 부터 감독으로 일해왔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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