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생사 확인 안된 미성년자 1만명”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생사 확인 안된 미성년자 1만명”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0-09 10:46
수정 2020-10-09 1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민등록은 있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19세 이하 인구가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9세 이하 인구 중 9763명(0.21%)이 거주 불명자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주 불명 등록 제도는 거주 사실이 불분명한 사람의 주민등록을 말소하는 대신 거주 불명으로 등록해 기본권을 보호받을 수 있록 하는 제도다.

이 의원은 거주 불명 미성년자들에 대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부모에 의해 교육·돌봄을 받아야 하지만, 사실상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10년(2011년∼2020년 8월)간 실종 후 집에 돌아오지 못한 18세 미만 아동은 모두 116명으로 집계됐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올해만 해도 지난 8월 기준 18세 미만 아동 1만 3000명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76명은 여전히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