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파 마스크 못써” KTX 승무원에 욕한 60대

“목 아파 마스크 못써” KTX 승무원에 욕한 60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2-10 14:50
수정 2021-02-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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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벌써 고향집으로
마음은 벌써 고향집으로 설 연휴를 앞둔 9일 경북 포항역 플렛홈에는 짐 보따리를 든 귀성객과 일반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포항역 관계자는 “연휴 하루 전인 1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상하행선 열차표는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2021.2.9 뉴스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KTX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승무원을 향해 욕설을 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승무원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철도경찰에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열차 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벗기를 반복했고 이를 본 승무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할 것을 요청하자 승무원에게 욕설했다.

철도경찰은 광명역 인근에서부터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철도경찰 서울센터에 A씨를 인계했다. 해당 열차는 오전 10시11분쯤 서울역에 도착했다. A씨는 “목이 아파서 마스크를 쓸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철도경찰은 A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집에 돌려보냈으며 조만간 소환조사한 뒤 모욕죄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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