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기표소는 부정투표 우려” 기표도장 훔친 남성 검거

“임시기표소는 부정투표 우려” 기표도장 훔친 남성 검거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4-12 13:14
수정 2021-04-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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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서울 중구 장충동주민센터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투표소 설치 작업 중 기표 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4.6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서울 중구 장충동주민센터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투표소 설치 작업 중 기표 도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4.6
연합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기표소의 기표도장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낮 11시 40분쯤 북구 만덕동의 한 투표소에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기표 도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시 기표소는 열이 나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설치한 야외 기표소다.

임시 기표소는 본 투표장에서 20m 떨어진 야외에 설치됐는데, 당시 거동 불편자들이 없어 실제 이곳에서 투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투표지에 찍는 사람인(人) 모양의 기표 도장이 사라졌는데, 다음날 인근 화단을 수색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해당 남성을 특정했다”면서 “이 남성은 외부 기표소는 부정선거 염려가 있어 (기표도장을) 제거했던 것이라 주장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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