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 소리 시끄럽다” 항의하는 주민 살해한 60대 승려

“염불 소리 시끄럽다” 항의하는 주민 살해한 60대 승려

강원식 기자
입력 2021-11-22 10:21
수정 2021-11-22 1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마을안에 있는 절, 평소 녹음된 염불 자주 틀어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는 마을주민을 살해한 60대 승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미지 확대
경남 합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승려(60대)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10분쯤 합천군 지역 한 마을에 있는 절에서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찾아온 50대 주민 B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녹음한 염불을 자주 틀었으며 염불 소리가 절 인근에 있는 B씨 집까지 들려 그동안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절은 마을 안쪽에 위치해 있고 B씨 집은 절에서 10m쯤 떨어져 있다.

경찰 조사결과 승려 A씨는 B씨 항의에 순간적으로 흥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