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 영향구역 면적은 경남 율곡면과 경북 쌍림면에 걸쳐 67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축구장 950개 크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합천·고령 산불은 지난 28일 오후 2시 26분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민가주변 산에서 발생해 고령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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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발생해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된 산불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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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발생해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된 산불현장.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소속 각 2명의 산불조사·감식 전문가로 ‘산불전문조사반’을 구성해 산불현장에서 조사·감식에 착수했다.
조사반은 산불 발화 원인과 지점, 확산 경로, 인명 및 재산피해, 산불 발화범 검거를 위한 증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산불에 대해 철저한 조사·감식을 통해 가해자를 검거하고 엄격한 사법처리와 피해보상 조치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처벌을 받게 돼 산림 주변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산불 위험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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