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화장실서 출산 후 살해유기한 20대 엄마 긴급 체포

집 화장실서 출산 후 살해유기한 20대 엄마 긴급 체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5-13 16:00
수정 2022-05-13 1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기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범행 자백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살해해 야산에 유기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미혼인 A씨는 지난 11일 저녁 평택 서정동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하고 같은 날 오후 8시쯤 근처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집 화장실이 막히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튿날인 12일 오후 A씨 집에서 막힌 변기를 뚫었던 작업자로부터 “변기에서 아기 태반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7시 평택시내 A씨 직장 인근 길거리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A씨가 아기를 출산한 뒤 어떤 방식으로 살해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