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티켓 싸게 팝니다”…수천만원 챙기고 잠적 20대 결국

“손흥민 티켓 싸게 팝니다”…수천만원 챙기고 잠적 20대 결국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8-30 14:07
수정 2022-08-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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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구속

소년원 출소 후 생활비·유흥비 마련차 범행
피해금 모두 탕진…피해자 117명, 4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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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두 번째).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출전하는 축구 경기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이는 등 물품 사기로 수천만원을 챙기고 잠적했던 2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5000만원에 달하는 피해금을 모두 유흥비 등으로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0일 최근 사기 혐의로 A(2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부터 두달간 인터넷 사이트에 손흥민이 출전하는 A매치 축구경기 티켓이나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20∼30%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본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이체되면 배송은커녕 연락을 끊어버리는 수법에 117명이 모두 4700만원 피해를 봤다.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최근 부산 부산진구 한 원룸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폭행 등 혐의로 지난해 연말 소년원에서 출소한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금은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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