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 접수

경기 안산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 접수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입력 2023-01-18 13:46
수정 2023-01-18 1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만 2세 아동 어깨 잡고 흔들어...어깨와 목 심한 멍

이미지 확대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 안산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안산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를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안산시 단원구 소재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만 2세 아동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고 흔드는 등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사건 당일 집에 온 아이의 어깨와 목 등에 심한 멍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린이집 CCTV 영상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안산단원경찰서는 피해 아동이 만 10세 미만인 점을 고려해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으로부터 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에 나선 상태다.

시는 수사 결과 학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전날 아동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경찰서를 찾아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들을 향한 폭력과 학대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아동학대 의심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한 후속 피해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