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튄 학원장 강간미수 외국인, 16년 만에 잡혀왔다

해외로 튄 학원장 강간미수 외국인, 16년 만에 잡혀왔다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3-01-19 16:59
수정 2023-01-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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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여성 원장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뒤 외국으로 달아난 외국인 강사가 16년 만에 잡혀와 구속되고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19일 A(54)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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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법 및 고법.
대전지법 및 고법. 이천열 기자
A씨는 2007년 12월 충남 공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모 영어학원장 B(55·여)씨를 성폭행하려다 팔목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전화해 “영어 강사로 일하고 싶은데 만나서 얘기하자”고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직후인 2008년 1월 해외로 도주했다.

검·경은 미국 인터폴의 협조를 얻어 A씨를 검거한 뒤 4년 8개월 간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지난달 29일 국내로 송환했다. A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B씨와 합의했지만 구속은 피하지 못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해외 도주 범죄자들이 국내에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범죄인 인도절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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