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밥 하는 사이…3살·6살 남매 창밖 추락해 사망

母 밥 하는 사이…3살·6살 남매 창밖 추락해 사망

이보희 기자
입력 2023-03-04 10:40
수정 2023-03-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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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 창문으로…방충망과 함께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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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어린 남매가 창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중랑구 면목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3세, 6세 남매가 추락해 숨졌다고 3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2일 오후 5시 30분쯤 중랑구 면목동의 한 오피스텔 인근에서 ‘쿵 소리가 났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건물 옆 골목에 쓰러져 있는 두 남매를 발견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두 남매는 오피스텔 6층에 거주하는 아이들로, 당시 집에는 어머니 혼자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학대 정황이 없고 침실 창문 방충망이 함께 밑으로 떨어진 점 등으로 미뤄 창문 옆 침대 위에서 놀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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