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한동훈 사진에 ‘활쏘기’ 이벤트 연 시민단체 불송치

尹대통령 부부·한동훈 사진에 ‘활쏘기’ 이벤트 연 시민단체 불송치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4-18 21:11
수정 2023-04-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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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진보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23.2.1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지난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진보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23.2.1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열었다 고발당한 시민단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시민단체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민족위)를 불송치 처분했다.

경찰은 해당 단체가 대통령과 국가 정책에 대한 시민단체로서의 의견 표현 외에 개인 명예를 훼손할만한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다는 점과 행사 당시 참여자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해 불송치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족위는 지난 2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제 26차 정부 규탄대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 사진을 향해 활을 쏘는 행사를 진행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

행사가 열린 부스에는 윤 대통령 얼굴이 있는 과녁 외에 ‘난방비 폭탄’, ‘전쟁위기’, ‘깡패정치’, ‘친일매국’ 등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도 걸려있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은 같은 달 민족위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시켜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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