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에 주먹질…이근, 폭행혐의로 검찰 송치

유튜버에 주먹질…이근, 폭행혐의로 검찰 송치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6-22 15:02
수정 2023-06-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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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이근 전 대위가 20일 첫 재판 후 한 유튜브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날리고 있다. 2023.3.20 구제역 유튜브 채널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이근 전 대위가 20일 첫 재판 후 한 유튜브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날리고 있다. 2023.3.20 구제역 유튜브 채널
재판 직후 시비가 붙은 유튜버에게 주먹질한 해군 대위 출신 이근(39)씨가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이씨를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고 나오는 길에 유튜버 구제역과 시비가 붙어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유튜버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땅에 떨어뜨리고 공개된 장소에서 욕설한 혐의(재물손괴·모욕)도 있다.

당시 구제역은 이씨가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기소돼 첫 공판을 마치고 나오자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등 질문을 이어가다 폭행당했다.

또 이씨는 여권법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을 취재진에게 하던 도중 구제역이 다시 한번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자 욕설을 하며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강하게 쳐 땅에 떨어뜨렸다.

구제역은 현장에서 112에 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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