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에 당한 사기 피해, 35억 넘었다

전청조에 당한 사기 피해, 35억 넘었다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입력 2023-11-20 12:01
수정 2023-11-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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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오른쪽),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오른쪽),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전 연인인 전청조(27)씨의 사기 수법에 당한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전씨에게 당한 피해자는 30명, 피해액은 35억여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씨와 공범으로 고소·고발된 사건은 모두 3건으로, 피해액은 10억여원이다.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30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5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주로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회사에 투자를 권유해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사기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으로 고소·고발된 남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다만 남씨는 공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씨와 남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한 결과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남씨의 범행 가담 여부는 좀 더 수사를 진행해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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