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법원 앞 유튜버 살해 사건 전담 수사팀 구성

부산지검, 법원 앞 유튜버 살해 사건 전담 수사팀 구성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5-17 10:33
수정 2024-05-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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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은 지난 9일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법적 분쟁 상대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지검은 지난 9일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법적 분쟁 상대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법원 앞에서 한낮에 50대 유튜버가 갈등을 빚던 다른 유튜버를 살해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전담 수시팀을 꾸렸다.

부산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강력범죄 전담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2개 검사실을 중심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경찰로부터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유튜버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하고 있던 다른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 B씨는 방송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빚어왔던 관계다. 사건 당일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법정에 피의자로 출석하는 날이었다. B씨는 고소인이면서 피해자로 이 재판을 방청하러 가던 중 A씨의 습격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법적 분쟁 상대인 B씨를 잔혹하게 살인한 보복 범죄로, 형사사법 질서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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