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井邑)의 상징 ‘우물’로 지역 역사 알린다

정읍(井邑)의 상징 ‘우물’로 지역 역사 알린다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4-05-20 14:08
수정 2024-05-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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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새암 등 유명한 우물 지역 상징으로 보존

전북 정읍시가 ‘우물’ 보존·관리에 나섰다. 지역 명이 우물을 상징하고 있어서다.

정읍시는 지난해 9월 ‘정읍시 우물 보존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올해 초 전수조사를 통해 300개가 넘는 우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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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 약수
선녀 약수 전북 정읍시가 우물 보존에 나섰다. 사진은 산외면 외목마을 선녀약수 전경. 정읍시 제공
시는 이 중 30개를 1차 선별한 이후 시 향토 문화유산 심의위원 회의를 통해 4곳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우물이 있는 지역은 정해마을과 덕천 가정마을, 산외 여우치 빈시암, 산외 외목마을 등이다.

정해마을 우물은 ‘큰새암’으로 불린다. 정읍사문화제 채수의식이 치러지는 장소다.

덕천 가정마을 우물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농민군이 마신 우물이란 기록이 있다.

산외 여우치 빈시암은 동진강의 발원지이다. 산외 외목마을 우물은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정읍시 관계자는 “전국 시·군 중 유일하게 지역 명칭에 우물 정(井)이 들어가는 지역인 만큼 우물을 정읍의 상징으로 보존해 역사와 특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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