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둔기로 아내 살해한 70대, 재판에 넘겨져

말다툼 끝에 둔기로 아내 살해한 70대, 재판에 넘겨져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입력 2024-05-24 09:44
수정 2024-05-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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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말다툼하다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A씨가 지난 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내와 말다툼하다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A씨가 지난 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희영)는 부부싸움 중 화가 나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말다툼하다 일명 ‘빠루’(쇠지렛대)로 아내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검찰 송치 당시 범행을 인정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사실을 인정하느냐’, ‘왜 범행했느냐’는 질문에는 “인정한다. 마누라와 말다툼하다 보니까…”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때려 부수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고 지난 2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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