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좀 해라”에 격분···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대학생

“청소 좀 해라”에 격분···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대학생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5-02-03 17:26
수정 2025-0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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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1시간 40분 만에 전북 정읍서 검거
특수상해 혐의 구속영장 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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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순천경찰서


“청소 좀 해라”라는 말에 화가 나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2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순천시 남제동 자택에서 아버지 B씨(52)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생인 A씨는 “청소 좀 하고 살아라”고 한 아버지 말에 순간적으로 격분, 부엌에 있는 흉기를 휘둘러 3~4군데 상해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몸 싸움끝에 집 밖으로 피한 B씨는 수술 후 입원 치료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버지 차를 타고 도주하다 전북 정읍IC 부근에서 1시간 40분 만에 긴급 체포됐다. 부상을 입은 B씨의 모습을 본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해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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