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옷 입고 망원경으로 새 관찰… 태화강 하구 생태관찰장 운영

위장옷 입고 망원경으로 새 관찰… 태화강 하구 생태관찰장 운영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5-02-10 10:58
수정 2025-02-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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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0일부터 내달 9일까지 한달 동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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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을 찾은 큰고니들이 헤엄을 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을 찾은 큰고니들이 헤엄을 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위장옷을 입고 망원경으로 철새를 관찰하는 ‘태화강 하구 생태관찰장’이 문을 열었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개월 동안 중구 반구동 내황교 인근에 조류관찰탐조대에서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생태관찰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태관찰장에서는 물닭·흰죽지·뿔논병아리 등 겨울 철새와 습지 내 물억새 사이를 옮겨 다니는 붉은머리오목눈이·알락할미새·박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생태관찰장은 연중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별도 신청 없이 현장을 방문하면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관찰장에는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상주해 하천습지 생성과 중요성을 설명해준다. 탐조객들은 관찰장에 준비된 위장옷을 입고 습지를 찾은 철새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인근에 서식하는 식물 관찰과 야생동물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하구 습지의 역할과 텃새·겨울철새들이 서식하는 모습을 귀와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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