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자 인천지역 마약 밀수사범 급증…5.4배 늘어

코로나 끝나자 인천지역 마약 밀수사범 급증…5.4배 늘어

강남주 기자
입력 2025-02-26 11:10
수정 2025-0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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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4년 1823명 단속…550만명 동시투약 마약류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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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수화물에서 적발한 마약류.(인천지검 제공)
위탁수화물에서 적발한 마약류.(인천지검 제공)


인천지역 마약류 밀수사범이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823명, 연 평균 608명의 마약류 밀수사범을 단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630명, 2023년 676명, 2024년 517명이다.

검찰은 총 66명을 구속했는데 이중 10~20대가 37명으로 56%를 차지했으며 외국인은 15명(23%)이었다.

검찰은 단속 과정에서 필로폰 약 137.9㎏, 케타민 약 31㎏, 엑스터시 약 9.8㎏, 코카인 약 69.1㎏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는 약 55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기간 단속된 밀수사범은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 평균 113명에 비해 5.4배 늘어난 수치다.



검찰은 이처럼 밀수사범이 늘어난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을 통한 해외여행객과 국제화물 증가를 꼽고 있다. 주로 여행객을 가장하거나 항공화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마약류 밀수가 이뤄진 점이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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