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발생

전북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 발생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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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16 17:53
수정 2025-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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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을 일으키는 뎅기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제공
뎅기열을 일으키는 뎅기 바이러스는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제공


전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뎅기열 양성이 확인됐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태국 여행 후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인 뎅기열 의심환자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뎅기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뎅기열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며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은 약 5%(현재까지 국내 사망자 없음)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 서식지 및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 여행 및 활발한 무역 활동을 통한 뎅기열의 국내 유입 가능성 또한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해외유입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확인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지에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항상 숙지하고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이 발생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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