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부산해수청, “안전이 최우선”... 줄잡이·화물고정업계 간담회

BPA-부산해수청, “안전이 최우선”... 줄잡이·화물고정업계 간담회

구형모 기자
입력 2025-08-06 17:46
수정 2025-08-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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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산 신항에서 줄잡이 업체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BPA 송상근 사장. 부산항만공사 제공
5일, 부산 신항에서 줄잡이 업체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BPA 송상근 사장.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항에 등록된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체 대표를 비롯해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실질적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해양수산부도 함께 참여했다.

줄잡이 및 화물고정작업은 선박 하역작업 과정에서 필수적이며 작업 중 사고위험성이 높은 작업으로 분류된다. 항만의 전반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BPA와 부산청은 항만 내 작업 방법과 작업 환경에 대해, 현장 의견을 경청하여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청과 BPA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유관기관과 협의해 정책 개선 또는 제안 건의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은 일반적으로 선사와 직접 계약하는 민간 자율운영 구조로서, 제도적 보호나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안전을 강조했다.

김혜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 부산항 온열질환과 항만하역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노사정과 관련 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기다”면서, “ 정부도 항만 안전작업 기준 등 제도적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서, 5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신항 2부두에서 줄잡이업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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