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소금빵’ 판 슈카월드…자영업자 비난 논란에 입 열었다

‘990원 소금빵’ 판 슈카월드…자영업자 비난 논란에 입 열었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09-01 08:56
수정 2025-09-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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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슈카월드’가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에서 파는 빵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 캡처
유튜버 ‘슈카월드’가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에서 파는 빵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 캡처


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슈카월드’(이하 슈카·본명 전석재)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슈카가 자영업자들을 향해 사과했다.

1일 슈카월드에 따르면 슈카는 지난달 31일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고 했다.

슈카는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도 자영업자다.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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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유튜버 ‘슈카월드’(이하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에 소금빵이 진열돼 있다. 슈카는 국내 빵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를 강조한 초저가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요 메뉴 가격은 소금빵·베이글·바게트 990원, 식빵 1990원, 명란바게트 2450원, 단팥빵 2930원 등으로 책정됐다. 2025.8.31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유튜버 ‘슈카월드’(이하 슈카)의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에 소금빵이 진열돼 있다. 슈카는 국내 빵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를 강조한 초저가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요 메뉴 가격은 소금빵·베이글·바게트 990원, 식빵 1990원, 명란바게트 2450원, 단팥빵 2930원 등으로 책정됐다. 2025.8.31 연합뉴스


그러면서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카월드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소금빵과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에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식빵(1990원), 명란바게트(2450원), 치아바타(3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 8900원)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를 두고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기존 빵집들이 빵을 비싸게 파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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