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인근 홍합채취 어선에서 60대 남성 잠수사···바다에 추락 사망

흑산도 인근 홍합채취 어선에서 60대 남성 잠수사···바다에 추락 사망

임형주 기자
입력 2025-09-03 16:34
수정 2025-09-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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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합 채취 어선서
60대 남성 잠수사 바다에 추락 숨져
2차 입수 준비 중, 어선 측면에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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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양경찰서 전경
목포 해양경찰서 전경


홍합 채취 어선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잠수사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은 3일 오전 9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국흘도 북방 약 18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던 A호(4.99톤, 여수선적, 5명)로부터 잠수사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추락한 잠수사는 현장에서 곧바로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같은 날 9시 49분쯤 환자를 인수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 등 응급조치를 취하며 육상으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3시 22분쯤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잠수사는 표면공급식 잠수, 일명 머구리 방식으로 잠수하여 홍합 등 어획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던 중 1차 입수 후 휴식을 취하고 어선 측면에 걸터앉아 2차 입수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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