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우 커터칼로 위협 200만원 갈취 무서운 초등생들

급우 커터칼로 위협 200만원 갈취 무서운 초등생들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초등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를 상습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갈취하는 등 조직폭력배 뺨치는 폭력을 휘둘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 모 초등학교 5학년 학생 4명이 같은 반 급우 A(11)군을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120여 차례나 상습적으로 폭행해왔다. 특히 이들은 A군에게 돈을 가져오라며 커터칼로 위협해 100여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갈취했다.

 A군은 이들의 위협에 못이겨 아버지 지갑에서 적게는 몇 천원, 많게는 5만원까지 훔쳐 가해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같은 사실은 A군이 일기장에 피해 사실을 적은 것을 담임교사가 발견해 뒤늦게 문제화 됐다.

 학교 측은 양측 부모들을 불러 화해를 종용했으나 A군의 부모들이 가해학생들을 처벌해 줄것을 요구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22일 뒤늦게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