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듀크 출신 김지훈 호텔서 숨진채 발견

그룹 듀크 출신 김지훈 호텔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13-12-13 00:00
수정 2013-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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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울증… 자살 추정

2인조 남성 그룹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4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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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지훈씨
가수 김지훈씨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가 12일 오후 1시 35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후배가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6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한 김씨는 13일까지 머무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기분 전환을 위해 투숙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유서를 찾지 못했지만 타살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비춰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시신은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다.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고 2010년 9월에는 부인과 이혼하는 등 굴곡진 삶을 겪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12-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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