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에 조선족 시신이…충격

서울 청계천에 조선족 시신이…충격

입력 2014-03-23 00:00
수정 2014-03-23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3일 오전 8시 10분 쯤 서울 청계천 무학교 인근에서 중국동포 김모(62)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몸이 물속에 잠겨 있었으며 주변에는 김씨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과 소주 3병이 놓여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가족에게 “몸이 불편해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은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다.

중국에 머물던 김씨는 2개월 전부터 한국에 있는 딸의 집에서 지냈으며 뇌출혈로 한쪽 몸이 마비돼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